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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속의 근대 프랑스 L'Escape 호텔 후기

리나루 2019. 5. 12. 23:31

기회가 생겨 레스케이프 호텔에 무료로 1박 2일 묵을 일이 생겼다

잘 알아보고 예약한 것이 아니지만

인스타그램에서 나름 핫한 플레이스!

 

명동역 7번 출구 앞에 바로 위치해 있다

남대문 시장도 바로 옆에 있는 만큼 도로가 평평하지 않은데

그덕에 깊이 기울어진 경사면에 호텔 정문이 있어

호텔 입구치고는 독특한 모습을 연출한다

 

불이켜져 화려한 모습의 레스케이프 호텔 입구

탈출(Escape)에서 호텔 이름을 따온 만큼

호텔을 들어서자마자 이질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계절별로 꾸미는 호텔 로비의 나무는 4월 방문 당시에는 벛꽃으로 꾸며져 있었다

바닥이 체크무늬라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세계에 떨어진 듯한 느낌을 준다

 

앨리베이터 앞

프렌치 스타일의 호텔로 꾸며서인지 엘리베이터 안내가 한국어와 프랑스가 함께 나온다

작지만 특색있는 디테일!

 

복도가 강렬한 레드로 꾸며져있다

 

초점... 지못미

 

공포영화의 한장면으로 보이는 초점나간 사진 한장

그정도로 분위기가 있다

 

더블사이즈 베드의 룸이었는데, 복도와 같이 붉은 색감으로 꾸며져 있다

방을 구성하는 디테일 하나하나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모든 가구와 소품을 컨셉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 것이 눈에 보여 마음에 들었다

 

 

방에서 가장 눈에 띄던 것은 역시 욕실!

 

일일히 수 놓여져 있는 미닫이 가림막 안의 욕실은 2개의 세수대와 욕조가 있고

화장실, 샤워실은 따로 존재한다 

 

유독 눈에 들어오던 수 놓은 장미 가림막

 

정말, 진짜, 무척! 내 스타일이었던 앤틱스러운 욕조

물건을 놓아둘 수 있는 금색 받침도 너무 예쁘고 실용적이었다

 

노란 벽은 은근히 욕실의 테마와 잘 어울렸고

욕조 옆에 걸려있던 유화도 무척이나 고풍스러웠다

 

 

분위기와 가구 모두 마음에 들었던 레스케이프!

조금아쉬웠던 점은 바닥도 카페트인데다가 가구들도 대부분 먼지가 잘 일어날 거 같은 재질이다보니

방의 공기가 별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공기청전기가 있었지만 가습기는 없어서 건조함을 파삭파삭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무료 마스크가 있어서 얼굴사정은 많이 나았다)

 

레스케이프의 장점은 잘 꾸며져 있는 컨셉뿐만이 아니라

위치에도 있다

 

회현역 7번 출구 바로 옆이고 주변에 남대문시장, 신세계백화점이 있으며

남산타워도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레스케이프하면 또 유명한 것이 에프터눈티인데

다과가 정말 고퀄리티이다

 

호텔에 체크인한 후 좋은 하루를 보내고

티를 마시는것도 좋을거 같다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레스케이프!

서울에 묵을 일이 생기면 이 호텔을 추천한다

 

 

레스케이프 호텔

레스케이프는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구현한 국내 최초의 어반 프렌치 스타일의 호텔로 2018년 7월에 오픈 예정입니다. '일상으로부터의 달콤한 탈출'을 꿈꾸는 고객을 위해 지금까지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콘셉트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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