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침대보를 찐한 딥그린(<요즘 내 최애색)으로 바꾸면서 방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딥그린 사랑해. 내 인테리어가 되어죠.
유튜브 가구 플립과 네이버 페인트 숍들을 들락날락 거리다가 혹시 몰라서 시범으로 내 심플한 노트북 거치대를 리폼해보기로 했다. 이 노트북 거치대도 몇년 전에 다이소에 샀던 거..
그래서 이걸 바꾸기 위해 또 바람을 가르고 다이소를 찾아갔다.
집에 페인트를 위한 도구가 하나도 없어서 다이소에 간김에 왠만한 것들은 다 구매했다.
매우매우 아쉽게도 그린 색이 없어서 민트와 그레이를 구매했다. 섞으면 좀 딥그린한 색깔이 나오길 바랬다.
수성페인트2 2000원
샌딩페이버 1000원
페인트롤러 2000원
플라스틱 스크래퍼 1000원
수성바니쉬 2000원
홈테리어 젯소 2000원
마스킹테이프 1000원
바탕붓 1500원
합계: 125000원
슬프게도 민트와 그레이를 섞어도 나오지 않았던 딥그린..
민트와 그레이를 섞으면 민트 그레이가 나옵니다^^
처음에 위에 섞은 색으로 전부 칠했는데 생각보다 칙칙하고 심심해서 그레이로 덫칠하고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해서 체크 무늬를 만들어 줬다.
마름모를 좀 봐줄만하게 각도 재는게 많이 어려운 편이었다. 계산은 복잡하다고!<디자인은 수학이라고 누가 그랬나..
옆구리랑 다리도 민트로 칠해주고 마름모와 배경을 분리하기 위해 테두리를 그려줬다.
그리고 위에 우리 오렌지 자스민을 올려주니 짠!
상큼한 탁자가 만들어졌다.
이런 색이나 디자인을 염두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
대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을 좋아하는 내 방 인테리어에서 톡 튀는 색이였음에도 꽤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든다.
앞으로도 방방 곳곳 페인트칠을 통해 분위기를 바꿔나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
특히 20살 된 내 하얀 원목 가구들 각오해!
+)
요즘 금색에 환장하는데
옛날에(한 10년 전쯤? ㅎ) 사놨던 금색, 골드 아크릴을 찾았다.
대략 마르면 이런 느낌이 나는 환상의 마법약... 아니 물감이다.
이걸 놓칠 수 없지!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획을 하나 더 그어줬다.
아가일 체크 너무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이 나는거 같기도 하고 (뿌듯 <아니야
정말로 이제 추가없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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