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Daily

해리포터 X 스파오 콜라보 슬리데린 기숙사 럭키박스를 구매해보았다

리나루 2018. 11. 12. 18:40

11월 9일 해리포터 X 스파오 콜라보레이션이 출시됐다.

아침부터 기다릴 예정이었지만 지원했던 아르바이트의 면접이 3시에 잡혀 면접 후 의정부 스파오점을 방문했다.

하지만 막상 출시 당일 도착한 스파오 매장에는 원하는 물품이 하나도 없었고 크게 상심했다.

 10일날 출시되는 럭키박스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선착순 100명안에 들겠다고 불타오르고

기숙사는 당연하게도 무조건 슬리데린! 그리고 엄청 멀었던 강남점

학교 과방에서 밤이라도 새야하나 했지만 가까운 곳에서 자취하고 있는 오빠의 도움을 받고자 했다.

아주 드물게도 흔쾌히 긍정한 오빠는 밤을 새며 자리를 봐주기로 했다.

 

 

 

밤을 새고 첫차를 타고 1시간 반거리인 스파오 강남점으로 향했다.

오빠 말로는 5시 20분부터 줄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1등분 정말 치어스)

 

 

강남점 슬리데린 줄

7시 반 정도에는 선착순 100명이 다 찼다.

 

 

기념의 3번 번호표. 번호표를 받고는 10시 50분까지 다시 스파오 앞으로 모이도록 되어있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럭키박스를 사러 오신 다른 분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잘하지도 않지만 꽂히면 항상 조용히 홀로 덕질을 하다보니 이런건 오랜만이었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생각외로 즐겁게 기다리는 시간이 지나고

2열로 서서 스파오 안으로 들어섰다.

 

 

정말 각잡히게 놓여있던 럭키박스들.....ㅠㅠㅠㅠㅠㅠ

첫차타고 5시간 반 만에 감격의 순간이었다.   

 

원하는 박스를 가르키면 당첨 종이가 들어있는 박스를 주고 옷 사이즈를 고르는 구조였는데 안타깝게도 3등이 걸렸다.

바로 뒤인 4번 분께서는 2등이 터졌지만...

3등 구성품인 맨투맨+목도리+장갑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같이 기다렸던 모든 분들이 3등이었다는 슬픈 사실.

 

마르신 분들이 M사이즈면 괜찮다고 하시는 것에 L을 골랐는데... 자세한 후기는 리뷰에 올리도록 하겠다.